
아타락시아에 대하여
아타락시아
아타락시아, 그는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로 1881년, 네덜란드의 한 가난한 마을에 위치한 어느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릴 적부터 머리가 좋고 온갖 분야에 재능이 있어 마을의 모두로부터 칭찬받는 그런 아이였으나 유독, 공부나 학문에 있어서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미술 작품에 집착하곤 했다.
지루함과 무료함에 빠져 무미건조한 나날들을 보내던 어느날. 어쩌면 운명으로 이어져 있었던 것일까, 그가 15살이 되던 해에 자신의 집에 놀러온 숙부로부터 그림을 배우게 되고 특유의 뛰어난 재능과 여러 가지 예술적 감각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그의 이름은 순식간에 곳곳으로 퍼져나가게 되었고 어느새 그를 모르는 사람이없을 정도의, 유명한 화가로 그는 거듭나 있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자신의 아들인 아타락시아가 어린 시절부터 신이라는 것에 대한 회의감을 가지고 신을 따르지 않으며 오직 주변의 사물들과 추상화에만 관심을 가지자 그러한 행동들에 분노한 그의 아버지는 그를 힐난하였고 아버지의 강요로 인해 한창 이름을 날리던 그는 화가의 꿈을 접고 20세에 자신이 바라던 것과는 거리가 먼 문학 교사가 된다.
자신의 꿈을 접고서도 간간히 취미로 그림을 그려나가며 나름 훌륭한 교사로서 지내던 중 1914년, 그가 평소와 같이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있던 그때 세계 1차 대전이 발발하게 되었고, 그는 그 전쟁에서 자신의 부모님과 아내, 그리고 아이들을을 잃었다. 그렇게 그는 잔혹한 현실에 「절망」했다. 전쟁이 길어짐과 동시에 그는 그림 속의 세계에 점점 몰두하기 시작하였고 아름다운 주위의 풍경을 담아내던 그의 그림은 어느 순간에 끔찍하고 기괴한 지옥을 담아낸 그림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었다.
불길한 색조의 아침 노을이 고개를 들이밀었다, 수차례의 자해로 인해 생겨난 상처들이 차가운 공기에 맞닿아 욱씬거렸다. 세계 2차 대전이 전쟁이 종전되었을 쯤, 그는 그림에 생명을 담아내는데 성공했다며 기뻐하였으나 자신의 가족들을 그려내는 것을 계획해내기까지한 아타락시아는 가족의 그림을 완성치 못한 채로 어떤 이유에서인지 자신 인생 최고의 걸작이라는 '¿■$●'만을 남기고는 1945년 9월, 자신에게 상처만을 가져다준 이 세계에 작별을 고했다.
